Search
🥲

2023 10월 회고록

1. 필라테스 시작

8월경인가 날개뼈 부근에 담이 심하게 와서 퇴근할때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고보니 골반이 틀어졌고, 1자허리가 심해서 담이 더 심하게 오신거같다고 코어운동을 추천해주심.
이사 후 필라테스 하기로 마음을 먹고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필라테스 부원장 선생님이 내가 너무 오랫동안 운동을 안해서 필테를 하다가 힘들어서 그만 두시는분들도 많다고 무료체험 권장해주셨다!
그렇게 필라 선생님하고 1:1로 진행하게 됐다.
무료체험하기 전에는 [1:1 3회 체험 + 그룹 (스타트 패스라고 할인중)] 으로 진행할 생각이였는데
하고나니까 절대로 1:1 3회로는 부족할거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 : 선생님.. 3회분으로 1:1 하고 그룹 들어가기엔 많이 부족할거같은데 맞나요?…
선생님 : 네..하하 보통 10회정도 이상은 1:1 하시고 그룹하시는 편이세요. 그룹하시는 분들이 다 단골이셔서.. 바로들어가시면 쫓아가시기..블라블라..
그렇게 나는 선생님의 말에 홀리듯이 20회 등록으로 어마무시한 돈이 나가게 되고
1~2회차까지는 선생님도 내 몸을 분석하시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근육통도 안하고 수월한 느낌인데? 했다가
3회차에서 하체 하다가 죽다 살아났다…
진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필라테스 짤은 다 사실이다..
태어나서 내 몸 속 죽어가는 근육까지 다시 때려서 깨워가지고 쓰는 느낌이라 신선했다.
마침 죽었가는 중이였는데 다시 일으켜서 일시키는 기분..
잘 자라라 근육들아.
인바디 체크도 중간에 했는데 몸 나이가 내 나이보다 +3살 많게 나와서 충격적…
요즘 뭐드시냐고 하셔서 밤에 1일 1초코송이 한다니까
나보고 선생님이 마라탕하고 초코송이 그만 먹으라 했다. . .. 또르륵
한동안 1:1로 진행할때는 새벽에 필라 하다가 회사가는걸로 정했다.
직장인 광기를 보여주자

2. 드디어 스프링 부트 인강 다 들었닥

키킼
이사 하기전에 인강 샀다가 이사 준비때문에 ㅎㅎ 하루에 3개씩 들으면서 10월 중순으로 드디어 다 들었다.
게으른 나에게 인강 하나 듣기 진짜 힘든데 꾸역꾸역 퇴근하고 인강 3개씩 열심히 들었다 !!
칭찬해줘!
이제 이펙티브 자바 수업 들어야겠다. 코테도 시작하고…CS공부도 하고..
다시 최주호 강사님의 jUnit 강의도 들을 생각이다! 왜 이렇게 듣고싶은게 많고 하고 싶은게 많아?!……
그래도 이사하고 나서는 방이 커지고 나니까 책상이 깨끗해져서 그런지 더 공부가 잘되는 기분이 ㅎㅎ..

3. 막막한 이직 준비!

탈주닌자가 되고싶다!
나도 이직하고 싶다.. 나도 좋은 회사로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을 먹은건 지금 회사를 다닌지 일주일만에 먹었다.
그렇게 다짐을 하게 만든 회사보다 더 대단한 것이 있었으니 나의 게으름 ^^
1년차때 까지는 적응하고 집에가면 기운빠져서 마음에 맨날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게 무릉도원?
그리고 2년차부터는 기분이 땡길때만 인강 듣고 말았다.. 이제 3년차가 되니까 마음이 초조해진다…!
하도 개발을 인강으로만 듣다보니 혼자하기에는 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게 맞는지..
큰 소리로 틀면 들리긴 들린다.
이 공부를 지금 해도 되는건지, 어떤거부터 시작을 해야하는건지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이 많아진다.
대량의 사진을 저장하면 앱이 멈추는 현상처럼 나도 과부화가 걸려버렸다.
혼자는 무리인가 싶어서 스터디도 들어갔지만 다들 흐지부지 하게되서 제대로 진행을 하지 못했다. 내가 볼땐 역시 스터디도 돈을 걷어서 해야지 진행이 잘되는거 같다..ㅋㅋㅋ
나도 혼란스러워하니까 맥북의 스프링도 같이 혼란스러워하는거같다. 계속 뒤집어서 실행됨..

4. 구글 검색 실적!

허거덩~
내 블로그는 뭔가 개발자 블로그 느낌보단 공부한거 까먹을까봐 미래의 내가 다시보라고 혼잣말하듯이 정리해서 불친절 + 말이 너무 길다. 그런 내 블로그에 20회나 클릭해줬다는거에 압도적 감사..
처음에 우피랑 노션 같이 이용할때 버벅이면서 하루종일 꾸며본다고 찾아본 기억이 난다.
근데 아직도 80페이지나 색인이 생성되지 않았다..구글은 단점이 너무 느리다.
그리고 계속 요청해도 1~2개는 실패뜨고 색인 생성이 되지않는거같다.
일해라 구글~
회고록에 인프콘 참가 한게 아직도 생성되지 않았다. 하핳 인프콘 참가 당일에 쓴건데 아직도라니~

4. 작년의 내 업무 정리 노트를 발견하다!

갑자기 작년에 업무보면서 조금씩 정리했던 노트가 생각이 나서 사용했던 메모앱을 다시 깔아서 열어봤다.
사용했던 앱은 workFlowy
지금 플젝은 외부망 접근이 안되서 사용 못하고 있지만 전 플젝까진 자주 사용하던 메모앱이다.
개발하다가 이건 무슨 함수지? 하고 하나하나 찾아서 구글링하고 정리했었다.
열고 보니까 그때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싶다. (그 열정 어디간거냐)
업무 프로세스 정리
이때 신입으로 취업되자마자 프로젝트에 배정됐는데 업무에 대해서 인수인계를 못받고 바로 개발 진행.
기간은 일주일안으로 큰 축의 프로세스의 기능개선.. 진짜 촉박했던 기억이 난다. 철야파티 확정.
이 당시의 처음으로 해당 작업의 요구사항을 받아보기도 하고 요구사항이 너무 정리가 안되어있어서
질문드릴때 꼬리를 물듯이 이렇게 정리해서 여쪄봤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면
1.
A를 C로 변경 요청
1.1 A를 C 변경할때 변경 조건이 F일때만 변경하는건데
AS-IS 그대로 변경요청하셔서 확인해보니 소스상 D일때도 변경하는 소스가 있음
D일때도 변경하는게 맞는지 확인필요
1.2 만약 D를 제외하면 뒤에 프로세스에서 D변경으로 인해 일어났던 부분은 다른 G,H,J처럼 변경처리해주면 되는지 확인필요
등등.. 요구사항이 정리가 안된게 너무 많아서 소스분석하면서 확인하느라 새벽에 집가고 그랬다..
그때 시간도 없어서 개발하기 촉박한데 너무 자세하게 요구사항에 대해 질문한다고 혼났다 ㅜ
신입이기도 했고 요구사항 이해하는데도 미숙해서 융통성있게 진행을 못한거같다.
근데 긍정적이게 내 장점이면서 단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업무 프로세스(물류)에 대해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검색해서 용어 달달외우면서 했었다.
아니 얼마나 바빴으면 이렇게 이모지를 미리 작성해서 가져다가 복사해서 썼을까…ㅋ ㅋ ㅋ ㅋ
그땐 단축키 쓰는것도 시간 아까워서 빨리 해당 이모지 찾아서 종류별로 사용했었다.
완료 → 체크
질문 → 말풍선
중요한거 → 빨간네모
이런식으로 사용했었는데 색상이 너무 눈에 띄어서 나중엔 잘 사용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