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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월, 9월 회고록

1. 운전면허 필기 합격~

여유롭게 시험공부 할라했는데 어쩌다 보니까 급하게 시험보게 됐다.
학원 가기전에 필기를 따로 따고 가면 시간이 아껴질거 같아서 바로 운전면허시험장 필기 접수하러 고고~
근데
1.
학원에서 교육 3시간 듣고 필기 시험
2.
운전면허시험장 교육 1시간 듣고 필기 시험
둘 중 하나는 무조건하고 해야지 필기 접수가 돼서 나는 2번으로 선택.
사이트 들어가서 교육 시간 예약하고 필기도 예약 할려고 보니 필기시험은 예약이 안잡혔다…(why?)
어차피 당일에 가서 신청해도 문제 없다해서 바로 필기 어플 깔아서 모의고사 폭풍으로 풀기 시작
유명한 운전면허 필기 어플 모두알지요?
모의고사 5번 이상 풀고 유형별 문제에서 동영상, 일러스트, 표지 관련해서만 주구장창 풀면
합격 한다해서 그렇게 풀었다.
처음에 점수가 처참하게 나오다가 점점 80점대 나와서 그만 풀고 틀렸던 문제 위주로 다시봄.
(답 위치도 사진도 똑같이 나온다해서 이해안가는건 외워버림.)
시험장 가서 교육 듣기 전에 시험 응시서 작성하면서 건강검진 최근에 해서 안해도 되냐고 여쪄봤는데
건강검진 조회가 안된다고 한다 (네???)
결국 6000원 주고 시력검사 다시 했다..
교육 1시간 듣는데 영상에 오타도 많았고 잘못 표기된게 많아서 영상 수정 안해도 되나 싶었다…이게 교육 영상?..
끝나서 점심먹고 다시 보러올까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의자에 앉아서 어플로 다시 보다가 시험보러 들어가서 첫번째로 풀고 나왔다.
진짜 어플의 문제 그대로. 답 위치도 그대로. 정말 문제만 많이 풀면 무조건 통과하는 시험이였다~
정보처리기사 공부했던 나로써는 운전면허 필기 너무 쉽잖아~
결과는 84점~~~!! 아주 수월해~~
다음은 기능이다 두근두근

2. 잠만, 8월은 우선 spring boot 수업 먼저 듣자. 땅땅!

자꾸 스프링부트 강의 듣다가 디자인패턴 듣다가 리펙토링 듣다가 다시 스프링 부트 듣고 이러니까 정신없어서
그냥 8월 내내 스프링부트 먼저 듣자고 다짐했다.
저번 상담 이후로 너무 조급해져서 한꺼번에 이거저거 다할라했던거같은데
이러다가 내 정신이 터질거같다
펑펑
왜 이렇게 듣고 싶은건 많을까.. ㅎㅎ
장바구니 갯수가 보이는가..
사놓은 인강도 다 안 들었으면서 자꾸 장바구니에 넣는 끝없는 인간의 탐욕이란…
우선 스프링부트 먼저 다 듣고 나서 ~
다시 하나씩 듣기.

3. 대망의 인프콘에 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프콘에 가게 됐다!
해당 글은 여기서 ↓

4. 운전면허 기능 합격~

아침 일찍 운전면허 기능을 보러 갔다.
면허학원 셔틀버스 타고 가서 기능 3시간 연습 + 교육 3시간 + 기능 1시간 + 기능 시험 순으로 진행.
기능 교육해주는 강사님이 말이 빠르셔서 정신없었는데, 놓치는 부분은 계속 설명해주시고 공식하고 개인적인 팁도 알려주셨다. 감사합니다 강사님 :) 근데 이제 적응된거 같다 싶을때 끝나서 아쉬웠다.
3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줄이야.
바로 쉬는 시간안가지고 교육3시간 듣겠다고 말씀드리고 영상 1시간 보는데 필기 시험장에서 보던 교육 영상보단 더 오래된거 같고 유익하진 않아서 졸았다.
그러고 강사님이 들어와서 2시간동안 기능 및 도로 관련해서 설명해주시는데 그땐 재미있어서 열심히 들었다.
대망의 홀로 하는 연습1시간!
오전에 교육받은 차로 연습하게 시켜주시는데 하필 내가 연습한 차가 중간마다 해들이 잠기듯이 안돌아가는 현상이 있었다(저기요?…ㅎㅎ)
말씀 드릴까 하다가 또 말씀 드릴려고 할땐 잘되고 시험볼 땐 다른차로 하는 줄 알고 가만히 있었다.
T자 연습때 후진 준비를 해야하는데 핸들이 잠겨서 당황해가지고 탈선을 계속했다.
알고보니 몇번 차 탈선했습니다 라고 방송이 나오고 있어서 아저씨가 오셔서 도와주셨다.
잘타다가 왜그러시냐고 하셔서 핸들이 안돌아가시는거 보고 차가 오래되고 식혀야할거같다고 차를 바꿔주시고 연습시간 더 주시겠다고 하셨다.
이때 엄청 당황했다. 운전에 대한 겁이 더 늘었나버림….
그리고 바꿔주신 차가 좀 더 오래된거같은데…..시동걸고 나면 차가 전에 타던 차보다 계속 덜덜덜덜덜 심하게 떨면서 소리가 났다.(불안초조) 전에 타던 차랑하고 느낌도 다르고 공식도 안먹혀서 다시 감을 익혀야했다.
한시간도 더 주신다했는데 30분 정도 주신듯..
우여곡절 시험때는 90점으로 합격!
10점은 아쉽게도 새로바뀐 차가 적응안되서 T자에서 나올때 선을 밟아 버렸다(아까워락)
그래도 만족하고 도로 예약하고 집으로 고고~

5. 운전면허 도로주행도 합격~

2 + 4 시간 연습 후 바로 시험 시작
기능하고 다르게 도로주행은 실제로 내가 도로에서 운전하는거라서 너무 떨렸다.
기능때 학원에서 알려주는 공식도 못써먹는다!!
처음에 2시간 연습때 옆에 알려주시는 강사분이 추임새로 설명해주는 편이라 이해하기 어려웠다.
‘브레이크를 사르르륵 하고 눌러보세요’, → 사르르륵이 살짝만 누르라는건가?… 이게 맞는 추임새인가…
‘이렇게 이렇게 돌려보세요’ → 이렇게가 뭐죠?…?
대체 이게 무슨설명인가… 이미 긴장 MAX인 상태에서 속은 우왕지왕인 상태.
4개 코스를 2시간 돌고 너무 걱정되서 학원 도로주행 유튜브를 열심히 봤다.
4시간 연습때는 다른분이 알려주셨는데 핸들 손 돌릴때 X로 하지말고 주의해야할 점.
어느 구역에서 조심해야하고 엄청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이게 1타 강사의 느낌?? 나도 이제 합격?
강사님도 엄청 차분하시다고 좋다고 칭찬 많이해주셨다. 하하 쑥스럽게…
라는 마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안심해버렸다.
쉬고있다가 바로 시험보자해서 네??
하고 덜덜 떨면서 앞에분이 성이 빠르니까 A코스 내가 하필 4코스 중에 제일 까다롭다는 B코스를 하게됐다. ㅎr…
랜덤맞나고요……..
A코스 하시는분이 마지막에 종료 구간을 헷갈리셔서 다른데 주차하셔서 아? 나 어떻게 시작할때 나가지? 했는데 바로 앞에 시험관님이 빨리 종료구간에 다시 주차하라고 하시고 잔소리 엄청하시다가 그냥 통과시켜주셨다. (츤츤)
그리고 나는 벌벌 떨면서 거의 도착할쯤 마지막에 언덕 내려올때 속도가 붙기도하고 오른쪽에서도 차가오니까 50 구간에서 30의 속도 내다가 너무 느리다고 혼났다. 3분만 그랬는데 너무한거 아니요? 훌쩍…
동네에서 학원차가 너무 속도 느리게 간다고 문의가 많이 왔다고 어쩌고 하시는데 뭔가 억울.. 그러고 학원에 도착하시고 츤츤 거리셨다. 이 양반 츤데레였구만
하여튼 당당하게 합격!!
인사나누고 집갈려는데 1종 참관 해줘야 한다고해서 남아서 그분 시험까지 참관하고 룰루 랄라 하고 집에 와서 족발 뜯어먹었다.
나도 이제 운전면허증으로 회사에서 민증소유 테스트 가능하단 말이야~
(는 아직 면허증 발급을 못했다)

6. 대망의 이사

어쩌다 보니 갑작스러운 이사 결정
이사 준비 및 이사날 이사 이후까지 정리하느라 온 정신이 팔려가지고 커밋도 공부도 못했다.
뭔가 크게 구멍 나버렸다.
옛날에는 기숙사 생활, 자취 생활 하느라 거의 10년 넘게 우리 집 이사할때마다 타이밍이 안맞아서 크게 도와준적이 없었는데 이제 동생이 자취하고, 언니는 외국에 있다보니까 내가 부모님 케어하면서 우리집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이사 전에도 정신이 없었지만 이사 후에도 왜 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그 동안 쌓아두고 안버린 물건들을 버렸고, 어릴때 사진들도 나와서 엄빠랑 신나게 구경했다.
오랫동안 쓰던 가구들이 많아서 폐기 처리하고 대부분 새로 사게됐는데 배달 시간도 맞추느라 가구업체랑 자주 확인차 통화하게 됐다. 하지만 쇼파만 제때 오고 나머지는 갑자기 당일에 배달 안된다고 통보하셔서 이사 후 다음날 하루에 하나씩 도착했다. ㅎr…
그래서 이사 후에도 6일 정도는 새 가구 냄새 빼느라 온 가족이 거실에 매트깔고 같이 잤다.
간만에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서 기분 좋았음.
생각보다 아빠가 집도 좋고 주변에 산책할때도 많고 인프라가 좋다고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다. 하핳